예약금만 8년째 “이번엔 진짜 나오나” … 드디어 베일 벗는 전기차의 ‘정체’
||2025.08.02
||2025.08.02
2017년 처음 공개된 이후 무려 8년째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는 신형 로드스터가 최근 테슬라 고위 관계자의 발언으로 또 한 번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랜 시간 침묵하던 테슬라가 “운전의 즐거움을 위한 마지막 모델”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이번 발언이 진짜 출시를 앞둔 신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전략적 발언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X 테이크오버’ 행사에서 라스 모라비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로드스터에 대해 이례적인 언급을 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진정한 드라이버의 차가 무엇인지 고민해왔다”고 말하며, 최근 일론 머스크에게 개발 중인 기술과 시연 영상을 공유했고 “그는 매우 흥분한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실질적인 차량 완성도가 높아졌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테슬라 측은 이번 로드스터를 “운전자가 직접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차”라며, 자율주행 중심의 미래 전략 속에서 이 차가 유일하게 수동 운전의 쾌감을 줄 모델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과거 행보는 이번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로드스터는 2017년 첫 공개 이후 2020년 출시를 예고했지만, 팬데믹과 반도체 수급난 등을 이유로 일정이 계속 연기돼 왔다.
2023년에도 출시가 무산된 가운데, 아직까지 양산형 차량은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테슬라는 과거 이 차량을 미끼로 한 리퍼럴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고객에게 무료 로드스터를 약속했으나, 그 약속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일부 예비 고객들은 수년째 예약금을 걸고 기다리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신형 로드스터는 공개 당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1.9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400km를 넘는다고 소개됐다.
여기에 완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996km, 200kWh 배터리, 3개의 모터와 1022kg·m에 달하는 토크 수치를 앞세워 하이퍼카 수준의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더 나아가 테슬라는 스페이스X의 로켓 추진 기술을 적용한 ‘에어 추진 패키지’까지 언급하며, 일론 머스크는 이 차량을 내연기관 시대에 종언을 고할 ‘헤일로카’로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는 이미 경쟁력 있는 전기 하이퍼카들이 등장해, 로드스터의 상징성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이번 테슬라의 발언이 실제 출시를 위한 마지막 점검 단계인지, 아니면 여느 때처럼 주가 부양을 위한 기대감 조성인지, 전 세계 전기차 팬들의 시선이 다시 이 ‘유령 슈퍼카’의 행방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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