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윈드서프 거래 놓고 뒷말...창업자·VC들만 이익 챙겼다
||2025.08.02
||2025.08.0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구글이 코딩 AI 툴 윈드서프 공동 창업자 바룬 모한과 더글라스 첸 , 인재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창업자들과 벤처캐피털(VC)들이 혜택의 대부분을 챙긴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이 윈드서프에 지급한 금액 중 투자자들 몫은 12억달러였다.
나머지 절반은 구글이 고용한 약 40명 윈드서프 직원들을 위한 보상 패키지 형태로 제공됐다. 하지만 이중 상당 부분이 윈드서프 공동 창업자 바룬 모한과 더글라스 첸에게 지급됐다.
구글와 윈드서프 거래는 창업자와 투자자들만을 위한 것이었으며, 직원들은 배제됐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구글은 윈드서프 기술을 확보하면서도 회사 주식은 사지 않고, 인재 확보와 IP만 가져가는 방식으로 딜을 설계했다.
창업자들과 VC들이 이익을 챙긴 것과 달리 일부 직원들은 “오픈AI 인수로 기대했던 금전적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한 VC는 “창업자들이 팀을 버리고, 수익을 나누지 않는 최악의 사례”라고 비판했다.
창업자들과 일부 직원들이 떠난 가운데, 남아 있던 윈드서프는 다른 코딩AI 회사인 코그니션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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