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행거리, 속도가 관건… 느릴수록 더 간다
||2025.08.01
||2025.08.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려면 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보도를 인용해 전기차 주행거리가 고속도로 주행 시 속도에 따라 크게 변한다고 전했다.
카앤드라이버는 루시드 에어와 기아 EV9을 대상으로 속도별 주행거리를 실험했다. 시속 35~95마일(약 56~153㎞)까지 다양한 속도로 차량을 테스트한 결과, 루시드 에어는 시속 55~75마일(약 88~120㎞)에서 주행거리가 23% 감소했으며, 기아 EV9은 같은 속도 구간에서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시드 에어는 시속 49마일(약 79㎞)에서, 기아 EV9은 시속 66마일(약 106㎞)에서 최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고속도로 주행 시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이유는 도심에서는 회생제동을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지만, 고속 주행에서는 이 기술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주행 시 주행거리가 줄어들며, 속도가 빨라질수록 배터리 소모량도 증가한다.
카앤드라이버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려면 속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고속 주행보다 안정적인 속도로 주행할 때 전기차의 효율이 극대화된다"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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