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 AI 국제학회서 최고 논문상 쾌거
||2025.08.01
||2025.08.0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창립자 량원펑(Liang Wenfeng)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컴퓨터언어학회(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ACL)에서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ACL은 컴퓨터 언어학과 자연어 처리(NLP)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학회로, 이번 수상은 중국 AI 연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량원펑이 참여한 논문 ‘네이티브 스파스 어텐션: 하드웨어 정렬 및 네이티브 학습 가능 스파스 어텐션’(Native Sparse Attention: Hardware-Aligned and Natively Trainable Sparse Attention)은 딥시크 AI 모델의 핵심 기술로, 높은 효율성과 저비용 성능을 뒷받침하는 혁신적인 메커니즘을 제안한다. 이 논문은 지난 2월 27일 발표됐으며, 총 15명의 저자가 참여했다.
올해 ACL 학회에서는 중국 출신 1저자의 비율이 50%를 넘어섰고, 미국은 14%로 밀려났다. ACL이 선정한 최고 논문 4편 중 2편이 중국 연구진의 작품으로, 딥시크 팀과 북경대 양야오둥 교수팀이 포함됐다. 양 교수팀은 언어 모델의 정렬 불안정성을 설명하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는 AI 모델의 언어 탄력성과 관련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앞서 량원펑은 지난 5월 또 다른 논문을 통해 딥시크가 세계 최강 오픈소스 AI 시스템을 경쟁사 대비 낮은 비용으로 구축한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딥시크는 연구에 집중하며 상업화나 자금 조달을 서두르지 않고 있지만, 중국 내 모델 사용 비율은 6월 99%에서 최근 80%로 감소했다. 이는 치열한 시장 경쟁을 반영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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