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5’ 9월 공개…SK온 배터리 탑재
||2025.08.01
||2025.08.01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가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 세단을 내놓는다.
폴스타는 9월 초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현장에서 '폴스타 5'를 일반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폴스타 5'는 출범 당시부터 퍼포먼스 전기차 브랜드를 추구한 폴스타의 지향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폴스타 5는 브랜드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F세그먼트(대형급) 전기 퍼포먼스 4도어 세단이다. 2020년 폴스타가 미래 브랜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선보인 콘셉트카 '폴스타 프리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다.

새로 개발한 폴스타 퍼포먼스 아키텍처(PPA) 접합 알루미늄 플랫폼에는 800볼트 아키텍처와 강력한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새 플랫폼은 영국 연구개발(R&D)팀, 모터는 스웨덴 R&D팀이 개발을 주도했다.
포르쉐 타이칸과 메르세데스-AMG EQS 등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스펙도 주목된다. 폴스타 5는 최대 650㎾(884마력)의 출력과 900Nm의 토크를 목표로 설계됐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 SK온이 공급한다. 폴스타 5에 탑재될 하이니켈 배터리 모듈은 56㎝의 초장폭 셀로 구성됐으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췄다.

폴스타 5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 3와 더불어 내년 국내에도 출시 예정이다. 최근 폴스타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전략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2, 폴스타 4 2종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9% 급증한 1386대를 판매했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폴스타 5와 폴스타 3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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