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살까 말까…챗GPT로 자동차 구매 고민 ‘뚝딱’
||2025.07.31
||2025.07.31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인턴기자] 챗GPT가 자동차 구매 고민까지 해결해 주는 시대가 도래했따. 최근 도입된 스터디 모드(Study Mode)가 직접적인 구매 상담까지 가능하게 된 것.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챗GPT의 스터디 모드를 활용해 자동차 구매 여부를 선택한 내용을 전했다.
매체는 자동차 구매에 관련된 고민에 휩싸였을 때 주변 지인이나 멘토가 아닌 '챗GPT 스터디 모드'를 선택했다. 챗GPT 같은 AI 도구를 활용함에 있어 적절치 못한 프롬프트로 원하는 수준의 결과물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스터디 모드는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픈AI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단순히 답을 찾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문제를 단계별로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사용자에게 퀴즈를 내고 추론 과정을 설명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매체는 "스터디 모드를 이용해 다양한 탐색을 펼친 끝에, 구매보다 차 없는 생활을 유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찾은 중고 닛산 리프와 중고 테슬라 같은 옵션을 제시하며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매체가 설명을 요청하자, 챗GPT 스터디 모드는 매체의 사용자가 어느 정도의 학업 수준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카푸어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는 등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챗GPT 스터디 모드는 사용자의 음식 배달이나 우버(Uber) 여행 주간 횟수까지 고려해 수치를 계산했고, 사용자가 스스로의 면죄부라고 생각하는 편의 서비스는 실제로 약 연간 3000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자동차를 구입하려면 계약금을 제외하고도 연간 6000~8000달러의 비용 지출이 필요하다는 점을 도출해 냈다.
"연간 3000달러, 4000달러의 추가 비용이 자유와 독립을 위해 가치가 있을까? 차가 없으면 불안하거나 제한적이라고 느껴져?"라는 챗GPT 스터디 모드의 질문은 AI를 이용한 매체 사용자가 자동차를 구매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AI는 사용자가 외출을 자주 하는지, 운전을 즐기는지,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이 있는지 등 미처 생각하지 못한 요소들까지 질문하고, 주거비를 낮추기 위해 시내에서 더 멀리 떨어져 사는 대신 자동차를 소유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비용 분석을 보고 싶은지 등 여러 가지 질문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낸다.
최종적으로 매체는 전기차의 장점과 실제로 절약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챗GPT 스터디 모드와 함께 고민을 거쳤고, "전기차의 대안으로 친구와 카풀을 하거나, 정말 필요할 때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지갑과 환경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은 아닐지" 등 계속된 AI의 질문과 함께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매체는 결국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매체가 직접 계산한 결과 챗GPT 스터디 모드는 차량의 보험료를 50% 이상 과소 계산하는 등 오류를 보이기도 했다.
AI는 인간이 일일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까지 고려하며 선택에 도움을 주고는 한다. 적절히 사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연산 오류를 겪었듯이 AI 답변에 대한 인간 검증은 항시 필요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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