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선택했던 바로 그 차” 이번엔 옵션부터 다르다
||2025.07.31
||2025.07.31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카 911 라인업 중에서도 ‘이정재 차’로 대중에게 각인된 911 카레라 4S가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2026년형 911 카레라 4S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대비 성능과 옵션에서 모두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외형은 익숙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유지하며, 내부 사양은 최신 기술과 고급화 전략이 조화롭게 반영됐다. 특히 기존 GTS 상위 모델에서만 제공되던 고성능 부품들이 대거 기본 적용되면서, 고성능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성능 향상이다. 새롭게 선보인 카레라 4S는 기존 대비 출력이 30마력 향상된 473마력을 발휘하며, 이는 상위 모델인 카레라 GTS에 적용됐던 사양을 일부 흡수한 결과다. 3.0리터 수평대향 6기통 트윈터보 엔진에는 911 터보(992.1)의 인터쿨러가 적용됐고,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대평 브레이크 시스템 역시 기본 장착됐다.
변속기는 8단 PDK 듀얼 클러치 시스템이 적용되며, 후륜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어 제로백은 단 3.3초, 최고속도는 308km/h에 달한다. 이는 기존 카레라 S의 성능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면서도, 4륜 기반의 안정성을 더해 보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GTS 트림의 일부 사양을 하위 모델에 제공하면서, ‘가성비 고성능 모델’ 이라는 새로운 포지셔닝도 기대된다.
함께 본 기사: “자전거 페달 안 밟으면 범칙금 내라?” 전 국민 꼭 알아야 할 교통 상식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세부 디자인에는 최신 흐름이 반영됐다. 새로운 LED 헤드램프는 포르쉐 특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인상을 주며, 실내는 완전 디지털 클러스터와 더 많은 가죽 트림, 직관적인 레이아웃으로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운전자의 시야에 최적화된 디지털 계기판은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터치 인터페이스 역시 직관적이다.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던 고급 사양들이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대거 기본으로 포함돼, 경쟁 브랜드와의 고급화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쿠페와 카브리올레, 타르가 등 바디 타입별 선택지도 여전히 다양하며, 가격은 쿠페 기준 약 2억 1,3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카브리올레는 약 2억 3,100만 원, 타르가는 약 2억 3,300만 원에 형성될 예정이다.
2026년형 카레라 4S는 단순히 외형만 다듬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아니다. 상위 트림의 핵심 기술을 하위 라인업에 이식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욱 경쟁력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와 실용적인 4륜 시스템을 선호하는 운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진화라 할 수 있다.
포르쉐 911은 이미 완성형 스포츠카로 자리 잡았지만, 이번 변화는 ‘진보된 클래식’이라는 브랜드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드러낸다. 영화 속 이정재의 차로 상징되던 카레라 4S는, 이제 현실에서도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와 프리미엄을 갖춘 ‘드라이버의 로망’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