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시장, 저가 차량 대세…지리 ‘싱위안’ 1위
||2025.07.30
||2025.07.3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EV) 시장에서 지리(Geely)의 저가 EV '싱위안'(Xingyuan)이 돌풍을 일으키며 테슬라와 BYD를 제쳤다.
29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이지카(Yiche)의 보도를 인용해, 2025년 상반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의 시걸(Seagull)이나 테슬라 모델Y가 아닌 지리의 '싱위안'이라고 전했다.
지리 싱위안은 6만9800위안(약 1만달러)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과 CATL이 제조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30.12kWh 또는 40.16kWh) 탑재로 310~410km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가격 대비 성능을 내세워 중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6월까지 20만5000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BYD 시걸은 17만4912대, 테슬라 모델Y는 17만1491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BYD는 시걸 가격을 5만5800위안(약 7800달러)까지 인하하며 대응했지만, 지리의 싱위안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우링 홍광 미니(MINI) EV와 BYD 친 플러스(Qin PLUS)도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샤오미 SU7은 15만5000대 판매되며 빠르게 순위를 올리고 있다.
테슬라 모델Y는 여전히 프리미엄 EV 부문 1위를 유지했지만, 샤오미 SU7이 빠르게 추격 중이다. 연말까지 중국 EV 시장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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