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에 ‘스터디 모드’ 기능 공개
||2025.07.30
||2025.07.3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AI가 챗GPT에 ‘스터디 모드(Study Mode)’ 기능을 선보인다고 테크크런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터디 모드는 학생들이 질문에 대한 단순한 답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사고하고 이해력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스터디 모드를 활성화하면 챗GPT는 학생에게 반대로 질문을 던지거나 이해도를 시험하며, 학습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일부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거부할 수도 있다.
이번 기능은 챗GPT 무료·플러스·프로·팀 요금제 로그인 사용자에게 우선 제공되며, 앞으로 학교 단위 구독자인 에듀(Edu) 이용자들에게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터디 모드 출시는 챗GPT가 2022년 출시 이후 급속히 교육 현장에 퍼지며 일부 학생들 사고력 저하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실제 지난 6월 발표된 연구에서는 챗GPT로 글을 작성하는 학생들 뇌 활동이 구글 검색이나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이번 스터디 모드를 통해 챗GPT가 단순한 ‘정답 생성기’가 아닌 학습 보조 도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경쟁사 앤트로픽(Anthropic)도 지난 4월 자사 챗봇 클로드(Claude)에 유사 기능인 ‘러닝 모드’를 추가한 바 있다.
오픈AI는 스터디 모드를 시작으로 챗GPT가 교육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향후 학생들 학습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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