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E도 긴장” … BMW X5 풀체인지, 5미터 넘는 거대한 크기, 전동화 파워트레인
||2025.07.29
||2025.07.29
BMW X5가 5세대로 풀체인지되며, 전동화 시대를 이끌 핵심 모델로 재탄생한다. 이번 변화는 BMW의 전동화 전략과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결과물로, 내연기관부터 수소전기차까지 아우르는 ‘풀 스펙트럼 전동화’를 실현했다.
디자인부터 인포테인먼트, 파워트레인, 디지털 인터페이스까지 모든 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BMW는 X5를 통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확보할 계획이다.
새롭게 등장한 X5는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슬림해진 키드니 그릴과 공기역학을 고려한 범퍼가 전면에 세련미를 더하고, 5미터를 넘는 차체는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테일게이트는 날렵한 각도로 마무리돼 스포티한 감각까지 살렸다.
도어 핸들을 대신한 터치 패널, 22인치 대형 휠, 정교하게 다듬어진 캐릭터 라인은 전동화 SUV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보여준다. 차세대 전기차 iX5 BEV에 맞춰 설계된 배터리 구조 역시 주목할 만하다.
실내 구성은 파격적이다. 기존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벗어나 독립형 디지털 계기판과 플로팅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도입해 운전자 중심 설계를 강화했다.
조수석 전용 화면까지 더해져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한층 풍성해졌고, BMW OS X는 음성 인식, 제스처, 무선 업데이트를 통합해 사용자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새로운 X5는 파워트레인에서도 전례 없는 다양성을 갖췄다.
기존 내연기관(xDrive40i, xDrive40d)은 물론, 3.0L 가솔린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xDrive50e, M60e), 순수 전기차(iX5 BEV), 레인지 익스텐더(iX5 REx), 수소전기차(iX5 Hydrogen)까지 모두 라인업에 포함됐다.
수소차 모델은 토요타 3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2028년 양산이 예정돼 있다. 적재 공간은 기본 650리터 이상이며, 전동식 2분할 테일게이트는 하단 플랩을 야외 의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실내 소재 중 30% 이상은 재활용 원료로 제작됐고, 크리스털 장식 인테리어 옵션도 마련됐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기능과 품질을 고려할 때 여전히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BMW는 “가장 BMW다운 SUV를 만들겠다는 철학이 이번 X5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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