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S도 예외 없다” … 테슬라, 7분기 연속 21% 판매 하락, 중고차 시장도 ‘비상’
||2025.07.29
||2025.07.29
미국 전기차 시장의 심장이라 불리는 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의 흔들림이 뚜렷해졌다. 올해 2분기 기준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보다 21% 줄었고, 이는 7분기 연속 하락세다.
여기에 중고차 시장에서도 테슬라는 감가상각이 가장 빠른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며 시장 전반에 불안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기차의 상징으로 불리던 테슬라가 미국 최대 전기차 시장인 캘리포니아에서 깊은 부진에 빠졌다.
현지 시각 22일, 캘리포니아 신차딜러협회(CNCDA)가 공개한 2025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해당 기간 4만 1138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수치로, 7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왔던 테슬라였기에 이번 감소세는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협회는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캘리포니아 전기차 시장 전체의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무공해 차량(ZEV)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2분기 18.2%로, 2024년 평균인 22%보다 크게 낮아졌다.
테슬라를 둘러싼 악재는 판매 하락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테슬라가 자사의 오토파일럿 및 FSD 기능에 대해 과장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딜러 면허 정지까지 거론되고 있어 테슬라의 영업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악의 경우, 테슬라는 미국 내 최대 전기차 시장에서 아예 판매가 중단되는 상황까지도 맞이할 수 있다.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도 테슬라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자동차 리서치 업체 iSeeCars가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감가상각이 가장 큰 차량 10개 중 4개가 테슬라 모델이었다.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모델은 테슬라 모델 S로, 평균 거래가는 4만 6700달러로 1년 새 15.8% 떨어졌다. 모델 X는 15.5%, 모델 Y는 13.6% 하락했고, 모델 3도 9.4% 줄어들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기차 중고 거래 비중이 전체의 3.3%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특히 심각한 경고로 해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내연기관 중고차 가격은 평균 5.2% 상승해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업계는 오는 9월 전기차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 전기차의 수요 감소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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