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전기차 점유율 76%로 세계 선도…中·수력 발전 덕분
||2025.07.29
||2025.07.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부분의 관심이 미국, 유럽, 중국의 전기차 확산에 쏠려 있는 가운데, 네팔이 조용히 전기차 혁명을 이끌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네팔에서 판매된 신차 중 76%가 전기차였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 2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발표한 네팔 전기차 혁명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네팔의 전기차 확산은 풍부한 수력 발전, 스마트한 수입세 정책, 중국산 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맞물린 결과다.
네팔은 히말라야에서 흐르는 강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며, 2015년 인도와의 연료 위기를 계기로 수력 발전을 더욱 강화했다. 정부는 전기차 수입세를 40%로 낮추고, 내연기관차(ICE)에는 180%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 전기 SUV가 휘발유 모델보다 저렴해졌다. 또한, 62개의 공공 충전소와 수백 개의 민간 충전소가 빠르게 확충되면서 전기차 충전 비용이 휘발유 대비 15배 저렴해졌다.
네팔은 개인용 전기차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전환도 추진 중이다. 국영 버스 운영사 사자 야타얏(Sajha Yatayat)은 41대의 전기버스를 운영 중이며, 중국이 100대를 추가 기증할 예정이다. 하지만 카트만두 밸리의 이동성을 개선하려면 최소 800대의 전기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네팔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BYD와 같은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며, 네팔 소비자들은 테슬라급 차량을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적 불안정과 충전 인프라 부족이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네팔은 최근 5년간 3명의 총리가 교체되었으며, 전기차 관세도 다시 인상되고 있다. 또한, 배터리 재활용이나 차량 안전 기준에 대한 국가적 계획이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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