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테슬라와 GM의 상반된 전략…누가 승자될까
||2025.07.29
||2025.07.2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와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시장에서 다른 길을 택하고 있다. GM은 관세로 인해 2분기 실적에서 10억달러 손실을 입었지만, 여전히 전기차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자동차 판매보다 인공지능(AI)과 로봇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관련해 2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양사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보조금 축소 속에서 서로 다른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GM은 유연성을 강조하며 공장을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메리 바라 CEO와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유연성'을 9번이나 언급하며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GM은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같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온스타(OnStar) 등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40억달러의 이연 수익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테슬라는 AI와 로봇에 집중하며 자동차 사업을 넘어서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더 저렴한 모델을 개발 중이지만, 이는 기존 모델 Y의 축소판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회사는 옵티머스(Optimus) 로봇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이 아직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정보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옵티머스 생산 목표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GM과 테슬라가 각각 유연한 생산 체계와 미래 기술 개발을 내세우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이 점차 성숙해짐에 따라 두 기업의 전략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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