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세 어린이 예방접종률 93.6%…주요국보다 최대 19%P 높아
||2025.07.28
||2025.07.28
지난해 우리나라 어린이의 주요 감염병 예방접종률이 주요국보다 최대 20%포인트(P)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7월 28일 '2024년 전국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을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예방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국가승인통계인 어린이 예방접종률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1세(2023년생) 93.3%, 2세(2022년생) 93.6%, 3세(2021년생) 88.7%, 6세(2018년생) 89.4%로 집계됐다. 완전접종률은 연령별로 표준예방접종일정의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완료한 아동 비율을 말한다.
2023년 대비 2세 접종률은 0.7%P 상승했지만 1세, 3세, 6세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1세는 3.1%P 줄어들었는데, 2023년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1세 때 받아야 하는 접종 횟수가 최대 3회 증가한 영향으로 질병관리청은 추정했다.

국내 예방접종률을 미국, 영국, 호주 등과 비교한 결과, 수두·소아마비·폐렴구균 등 주요 6종 백신 모두에서 우리나라가 높은 예방접종률을 보였다.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의 경우 한국 2세 어린이 접종률은 95.4%인 반면 미국은 76.8%로 18.6%P나 차이가 났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가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신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력 형성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부모님들께서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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