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보다 더 해로운 브레이크 먼지…전기차가 해결책 된다
||2025.07.28
||2025.07.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가 배기가스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브레이크 먼지까지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며 공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유럽연합(EU) 지원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는 회생제동과 원페달 주행 덕분에 브레이크 마모 배출을 내연기관차 대비 최대 83%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도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마찰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전기모터를 활용한 감속 덕분에 브레이크 패드 사용이 적다. 특히 원페달 주행 기능을 활용하면, 엑셀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차량이 정지해 브레이크 사용이 거의 필요 없다.
브레이크 먼지는 미세한 입자로 구성돼 쉽게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로 유입된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브레이크 먼지에 포함된 구리와 기타 요소들이 산화 스트레스, 염증, 대사 교란을 유발하며, 이는 디젤 배출보다도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레이크 패드 제조에 대한 규제가 부족해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또한 전기차의 브레이크 패드는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오래 지속된다. 영국 자동차 서비스업체 RAC에 따르면, 닛산 리프의 경우 브레이크 패드 수명이 16만~32만km에 달할 정도로 내연기관차 대비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크 먼지를 줄이기 위한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입자 발생을 없애는 '인 드라이브 브레이크'(in-drive brakes)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폭스바겐은 드럼 브레이크(drum brakes)를 적용해 마찰 제동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한편, 전기차의 무게와 강력한 토크로 인해 타이어 마모가 빠르게 진행되는 점도 지적된다. 하지만 전기차의 브레이크 먼지 감소 효과는 공기질 개선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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