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여름철 개인정보 노출 집중 점검
||2025.07.27
||2025.07.27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와 함께 여름 휴가철 온라인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 집중 탐지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집중 탐지 기간은 7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여름철 여행·숙박·교통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과 후기·사진 등 게시 활동이 활발해지는 점을 고려했다.
개인정보위는 이 기간 온라인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에 집중 대응한다. 불법스팸·스미싱 등에 악용될 수 있는 게시물이 게재될 가능성이 높은 여행 관련 사이트·커뮤니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포털 및 SNS 운영사업자 등과 협력채널을 운영한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불법스팸·스미싱 등에 악용될 수 있는 게시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 및 차단 조치를 시행한다.
점검 대상은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노출된 게시물이나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판매하거나 구매하는 게시물 등이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여름 휴가 기간 여행·숙박·외식·교통 등 디지털 기반 예약·결제 서비스 이용객을 위해 3대 개인정보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각 수칙을 보면, 첫 번째 수칙은 여행후기·정보 등을 온라인에 게시할 때 개인정보를 마스킹하기다. 여행객들이 SNS나 여행 커뮤니티 등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항공권, 사진 등을 무심코 게시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두 번째 수칙으로 다수가 이용하는 기기를 사용할 때 기록이 남지 않게 유의하라고 전했다. 네비게이션 사용 및 음악 청취 등을 위해 렌터카와 연결했던 기록은 반드시 삭제하고, 숙박시설 셀프체크인 무인 단말기 사용 후에는 종료 화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수칙은 의심되는 문자·이메일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앱 설치를 거부하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등과 관련해 웹주소 클릭을 유도하거나 앱 설치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 등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여름 휴가철은 야외활동과 더불어 디지털 서비스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일상 전반에서 개인정보가 무심코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로, 생활 속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점검 기간 동안 불법 유통 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탐지된 게시물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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