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페이커 "홈에서의 승리…팬 응원에 보답해 더 특별"
||2025.07.25
||2025.07.25
오는 27일 농심과 경기…"컨디션 유지해서 좋은 경기 보여줄 것"
T1이 '숙적' 젠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은 홈그라운드 경기에서 이뤄낸 승리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T1은 25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3라운드 T1 홈그라운드 경기에서 젠지를 2대 1로 꺾고 승리했다.
경기 후 기자간담회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홈그라운드 경기에 최선을 다했고 승리를 통해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더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와 이스포츠 월드컵(EWC), 홈그라운드 일정까지 빡빡했는데 팀원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공을 팀원에게 돌렸다.
'도란' 최현준은 "홈에서 팬들의 응원을 직접 들으며 경기하니 큰 힘이 됐고 경기 중에도 응원소리가 들렸는데 듣기 좋았다"고 회상했고, '케리아' 류민석도 "큰 경기장에서 많은 팬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재밌고 설렜다"고 말했다.
김정균 T1 감독도 "좋은 경기장에서 경기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결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젠지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세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근 젠지와의 전적으로만 따지면 밀린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선수들 컨디션 관리와 경기를 위해 준비했던 부분이 더 잘 나와 승리했다"고 대답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T1은 젠지를 상대로 다시 한번 자신감을 얻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이번 젠지전 승리로 더 많은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T1은 오는 27일에도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홈그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오너' 문현준은 "홈그라운드 경기 첫 날이 지났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어서 기분 좋지만 다음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컨디션을 잘 맞춰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며 "다음 경기도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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