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전기차 부진으로 2분기 영업손실 발생
||2025.07.25
||2025.07.25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지난 23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3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150억원, 순손실 5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43.3%, 626.7% 확대됐다. 전기차 수요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지박 판매량이 감소했고, 고정비 부담과 환율의 영향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지박·동박 부문 매출은 1분기 대비 12% 감소한 1,1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사업부는 23% 감소한 460억원을 기록하며, 고객사들의 판매 둔화에 따른 물량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 동박은 지난 분기 대비 2.9% 감소한 661억원을 기록했지만, AI 가속기향 하이엔드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OLED 사업부는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318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으며, 모바일 및 IT 기기, TV 등 독자 IP 보유 제품들의 신규 진입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발광소재와 비발광소재 생산 내재화, 신규 발광소재 양산 준비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유럽 및 북미 전지박 고객사를 기존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ATL 신규 공급 계약, ACC와의 추가 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기차 시장은 하반기도 성장 정체가 예상되지만,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계약을 체결한 유럽 고객사들로 제품 공급이 가시화되면 매출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ESS, 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시장 흐름에 따른 새로운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움직임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전기차 시장이 다음 분기를 비롯해 하반기 회복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신규 계약들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말했다. 유럽 현지의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를 보유한 업체로 ESS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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