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내가 원하던 디자인"…역대급으로 바뀌는 아반떼 풀체인지
||2025.07.25
||2025.07.25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거듭날 준비에 돌입했다.
8세대로 진화한 신형 아반떼는 국내 도로에서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카로 처음 포착되며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숏카 SHORTS CAR'에는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 테스트카의 실차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위장막에 가려진 상태였지만 주요 디자인 요소를 통해 변화의 방향성이 감지됐다.
외형은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졌지만 곳곳에서 변화의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전반적인 실루엣과 디테일은 한층 역동적이고 진보적인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고 있다.
전면부는 분리형 헤드램프 구성과 함께 날카로운 'H' 형상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상단에 위치한 DRL과 하단 프로젝션 LED 램프가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최근의 신형 그랜저나 쏘나타에서 이어지는 패밀리룩을 따른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수평 가니쉬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범퍼와 연결된 듯한 자연스러운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한다. 테스트카임에도 불구하고 전면부의 조형미는 확연히 개선된 느낌을 준다.
측면부는 쿠페 스타일을 강조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정통 세단의 비례감을 되살렸다. A필러와 C필러의 각도를 살려 안정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인상을 주며, 후면 도어 쪽 오페라 글래스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체 크기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에서 공개된 수치를 보면 전장은 4765mm, 전폭은 1855mm로 확대됐다. 이는 준대형 세단급에 가까운 수치로, 실내 공간의 여유까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부는 더욱 대담한 변화가 눈에 띈다. 테일램프 역시 'H' 형상 그래픽이 적용되며, 좌우 끝단까지 이어지는 수직형 디자인으로 차체를 더 넓어 보이게 한다. 범퍼 하단은 디퓨저 디자인이 강조돼 역동성을 더하고 있다.
번호판은 범퍼 하단으로 이동했으며, 후방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 스타일링을 통해 시각적 중량감을 부여한다. 특히 디테일의 조화가 뛰어나 시각적인 완성도가 높은 인상을 준다.
실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포착된 정보에 따르면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OS'가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16:9 화면비율을 가진 대형 디스플레이와 함께 직관적인 UI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아반떼는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최초의 준중형 현대차로 기록될 전망이다. 단순한 보급형 모델 이미지를 넘어, 고급스러움과 감성 품질을 동시에 강화한 변화라 할 수 있다.
2열 승객을 위한 편의 사양도 아낌없이 반영된다. 뒷좌석 전용 송풍구, 도어트림 컵홀더, 열선 시트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수요자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을 중심으로 2.0 LPI,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기존 라인업이 유지되며, 친환경 모델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추가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고성능 아반떼 N의 개발도 병행되고 있다.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약 28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떼 N은 세단과 해치백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는 주행 성능 중심의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풀체인지된 8세대 아반떼는 이르면 2025년 중순께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경쟁 모델이 줄어든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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