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커를 사용할 이유가 점점 줄고 있다"...왜?
||2025.07.25
||2025.07.25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데브옵스(DevOps) 혁신에 아이콘이었던 도커(Docker)의 중량감이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아비나브(Abhinav)는 미디엄에 공유한 글에서 2025년 현재, 개발 현장에서도커가 점차 밀려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에 따르면 도커는 2010년대 중반 이후 도커라이즈(Dockerize)'라는 표현이 일상이 될 정도로 보편화됐지만, 보안 취약점과 구조적 한계, 상용화 전략 실책이 겹치면서 대체 기술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는 도커 데몬이 꼽힌다. 도커 데몬(Docker Daemon)은 도커 핵심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로, 컨테이너를 생성·관리·삭제하는 작업들을 실제로 수행하는 엔진이다.
루트 권한으로 실행되는 도커 데몬은 단일 장애 지점이며, 디버깅이 어렵고 보안 취약성까지 안고 있다. 반면 컨테이너드(containerd)와 같은 대체 런타임은 데몬 없이 경량으로 작동해 보안과 성능 모두 우수하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도커는 2021년 이후 도커 데스크톱에 대해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유료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이는 개발자 생태계에서 큰 반발을 불러왔고 이는 포드맨(Podman), 랜처 데스크톱(Rancher Desktop),콜리마(Colima) 같은 무료 대체재들이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지휘) 플랫폼 쿠버네티스(Kubernetes) 정책 변화도 도커의 존재감에 영향을 미쳤다.
쿠버네티스는 2020년 이후 도커를 컨테이너 런타임에서 제외하고,컨테니어드와 CRI-O를 기본 런타임으로 채택했다. 쿠버네티스가 도커를 제외한 건 쿠버네티스 CRI(Container Runtime Interface)를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아 불필요한 중간 계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포드맨은 도커와 거의 동일한 명령어 구문을 지원하면서도 데몬이 없고, 루트 권한 없이 작동해 개발자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비나브는 단순한 설정만으로도 도커 대체가 가능해, 학습 곡선도 거의 없다면서 이미 많은 개발팀들이 전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비나브는 도커 허브(Docker Hub)는 컨테이너 이미지 저장소이자 배포 플랫폼으로서 여전히 유효하지만 도커 자체는 더 이상 반드시 필요한 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커는 한때 표준이었지만, 지금은 과거 제이쿼리(jQuery)가 그랬듯 ‘더 나은 대안’들이 등장한 도구 중 하나가 됐다"면서 "2025년 현재 도커를 사용할 이유는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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