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中 불법 유입 경고…"밀반입 칩으로 데이터센터 설계 불가"
||2025.07.25
||2025.07.2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10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칩이 불법적으로 중국에 유입됐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엔비디아가 밀반입된 칩으로 구축한 데이터센터는 기술적·경제적으로 무의미하다며, 정식 인증 제품만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H20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B200 칩이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른 대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유통업체들은 지난 5월부터 AI 기업에 B200 칩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밀반입 칩으로 구축된 데이터센터는 서비스와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며 경고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와 규제 협상을 통해 H20 칩의 중국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칩은 기존 수출 통제를 우회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미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중국 수출을 차단해 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 H20보다 더 강력한 칩을 판매하고 싶다"며 향후 추가 협상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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