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시험 주행…2030년 상용화 목표
||2025.07.25
||2025.07.2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성배'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Solid-State Battery)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600마일(약 965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도로에서 시험 중이며, 상용화 시점도 구체화했다.
2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벤츠는 EQS 프로토타입을 개조해 전고체 전지를 탑재한 차량을 영국에서 시험 중이라고 전했다. 벤츠는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와 협력해 고체 전지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30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개발 책임자 마르쿠스 셰퍼는 "올해 말까지 시리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현재 배터리로는 부족하며, 새로운 화학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벤츠는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기존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를 25% 연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고체 전지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시간이 짧으며,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벤츠 EQS 450+의 주행거리가 511마일에서 620마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팩토리얼은 현대차, 스텔란티스와도 협력 중이며, 폭스바겐, BMW,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도 전고체 전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BYD와 CATL 역시 고체 전지 시장에 뛰어들며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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