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프리미엄 미니밴, 이렇게 나온다고?
||2025.07.24
||2025.07.24
2026년형 프리미엄 미니밴
렉서스 LM 500h 플래그십 모델 공개
진동과 소음 대폭 줄여
기존 미니밴의 틀을 완전히 벗어난 프리미엄 미니밴의 2026년형 모델이 새롭게 공개됐다.
2024년 한 해 동안 357대가 팔렸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72대가 추가로 판매된 이 차량은 일반적인 미니밴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2억원에 가까운 가격에도 불구하고 작년 첫 출시 당시 사전계약만 500대가 넘어서며 국내 럭셔리 미니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렉서스가 최근 발표한 2026년형 LM500h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정숙성 개선이다. 뒷바퀴 아치와 테일게이트 주변에 진동을 막는 재료와 소음을 흡수하는 소재를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2열 승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주변 소음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차 안이 마치 고급 호텔 라운지처럼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렉서스 관계자는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가장 비싼 4인승 이그제큐티브 모델에서는 문을 여는 버튼의 위치도 바뀌었다. 기존에 천장 콘솔에 있던 파워 슬라이딩 도어 버튼을 2열 가운데 콘솔로 옮겨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대신 천장에는 아래쪽을 비추는 조명을 새로 달아 밤에 승객이 타고 내릴 때 안전성을 높였다.
2026년형 모델에는 센터콘솔에 스마트폰 같은 개인 물품을 넣을 수 있는 작은 수납공간이 추가됐다. 실내 조명의 밝기도 개선해 더욱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동력 시스템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총 371마력의 힘을 낸다. 렉서스는 이미 검증된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승객의 편의성과 안락함에 더 집중했다는 평가다.
LM이라는 이름은 ‘럭셔리 무버’의 줄임말로, 모든 탑승객에게 편안한 승차감과 넓은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쇼퍼드리븐 문화, 즉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는 문화에 맞춰 개발된 렉서스의 플래그십 다목적차량이다.
렉서스 LM은 법인 고객과 기존 고급 세단을 대체하려는 수요가 주요 구매층을 형성하고 있다. 한 렉서스 딜러는 “VIP 의전용으로 사용하려는 기업들과 가족용으로 더 넓은 공간을 원하는 개인 고객들이 주요 구매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인승과 6인승 전체 라인업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인 LM은 렉서스 브랜드 내에서도 판매 5위권에 들 정도로 준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2026년형 모델의 국내 도입도 예상되면서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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