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필리핀 시장 본격 진출…SM 슈퍼몰스·수옌 코퍼레이션과 맞손
||2025.07.24
||2025.07.24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 운영사인 SM 슈퍼몰스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필리핀 대표 리테일 기업 수옌 코퍼레이션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21일과 22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각각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를 비롯해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파트너사인 수옌 코퍼레이션의 주요 경영진과 한스 시 SM 프라임 홀딩스 회장, 스티븐 탄 SM 슈퍼몰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bhc는 필리핀 전역에 90개 이상의 쇼핑몰을 운영 중인 SM 슈퍼몰스와 2년 내 최소 10개 매장을 입점하기로 했다. SM 슈퍼몰스는 동남아 최대 복합 쇼핑몰 운영사 중 하나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필리핀 시장에 진출할 때 거쳐야 하는 핵심 유통 채널로 알려져 있다.
수옌 코퍼레이션은 벤치(Bench), PAUL, 마루가메 우동 (Maugame Udon)을 비롯해, 리테일·외식·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필리핀 대표 유통기업으로, 외식 브랜드 10개 포함 총 69개의 글로벌 브랜드, 18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bhc는 수년간 쌓아온 브랜드 경쟁력을 현지 파트너의 운영 역량과 접목해 필리핀 시장 내 안정적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bhc는 안정적인 운영 파트너 확보와 동시에 주요 상권 내 출점을 확정 지은 만큼 필리핀 진출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방침이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수옌 코퍼레이션과 SM 슈퍼몰스 모두 리테일과 외식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인프라를 갖춘 최고의 파트너”라며 “1호점을 시작으로 K-치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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