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포르쉐, 판매 부진 겪던 ‘타이칸’에 블랙 에디션 투입... 스타일·사양 강화로 반전 노린다

●고급스러운 블랙 디테일과 확장된 기본 사양으로 경쟁력 높인 포르쉐, 타이칸 '블랙 에디션'

●타이칸, 상반기 포르쉐 최저 판매 모델... 718보다도 낮은 실적

●105kWh 대형 배터리 기본 탑재... 주행거리 및 성능 개선 기대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2025년 상반기, 포르쉐에서 가장 적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의외로 고성능 전기 세단 '타이칸'이었습니다.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을 대표하던 타이칸은 노후화된 718 스포츠카보다도 낮은 실적을 보이며 고전했습니다. 이에 포르쉐는 타이칸의 상품성을 보완하고 시장 반전을 노리기 위해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외관부터 존재감 강하게... "올 블랙은 물론, 다양한 메탈릭 컬러 제공"

블랙 에디션은 이름처럼 외관에 블랙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21인치 전용 알로이 휠과 컬러 포르쉐 크레스트 센터 캡,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블랙 포르쉐 로고가 들어간 일체형 리어 라이트바 등이 적용되며, 선택 사양으로는 블랙 데칼이 포함된 익스텐디드 패키지도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검은색 차'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기본 색상으로는 ▲볼케이노 그레이 메탈릭 ▲돌로마이트 실버 메탈릭 ▲아이스 그레이 메탈릭 ▲제트 블랙 메탈릭이 제공되며, 드림스, 컨트라스트 컬렉션 등 컬러 테마를 선택하거나 '페인트 투 샘플(Paint to Sample)'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 색상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실내는 블랙 가죽 트림과 블랙 브러시드 알루미늄 도어 스커프, 센터 콘솔의 블랙 에디션 전용 배지 등으로 통일감을 갖췄습니다. 포르쉐 특유의 고급 마감은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모노톤 감성'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또한 기본 사양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14방향 전동 시트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저장 공간 패키지(Storage Package)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일체가 기본 탑재됩니다.

이외에도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마누팍투어(Porsche Exclusive Manufaktur)의 '존더분쉬(Sonderwunsch)' 프로그램을 통해 블랙 에디션 전용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만의 타이칸'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핵심은 배터리...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기본 탑재로 주행거리 개선

이번 블랙 에디션의 가증 큰 변화는 전 모델에 105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Performance Battery Plus)가 기본 탑재된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상위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해야 했던 대용량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면서, 실질적인 주행 거리와 성능이 개선됩니다.

다만,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기본 타이칸 모델은 최고출력 429마력, 타이칸 4S는 590마력의 출력을 유지하며, 구동방식은 후륜(Taycan), 사륜(Taycan 4/ 4S)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블랙 에디션은 포르쉐가 전기 세단의 입지를 재정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타이칸은 출시 초기 뛰어난 퍼포먼스와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S, BMW i5, 메르세데스 EQE 등 경쟁 모델들과의 비교에서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블랙 에디션은 그간 단점으로 지적된 가격 대비 사양 구성과 배터리 용량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운 디자인 차별화로 브랜드 감성도 지키고자 한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포르쉐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판매 부진이라는 위기를 스타일과 구성 강화를 통해 극복하려는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전기차 시장 내 브랜드 감성의 힘이 얼마나 유효한지, 그리고 프리미엄 EV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