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부터 그랑 콜레오스까지... 하이브리드 SUV 격전지 된 2025년
||2025.07.24
||2025.07.24
●전기차 수요 정체 속, 국내외 브랜드들이 HEV·PHEV·MHEV 신차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쏘렌토부터 그랑 콜레오스·E클래스까지, 하이브리드는 다시 '주류'로 부상 중입니다.
●보증 조건, 배터리 수명, 정비 인프라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진짜 '가성비 하이브리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전기차(EV) 시장이 '캐즘(Chasm)'이라 불리는 수요 정체에 빠진 사이, 하이브리드차(HEV)의 존재감이 다시금 커지고 있습니다. 모터와 엔진, '두 개의 심장'을 품은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하셔먼서도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효율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하이브리드 신차 투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기술적으로 EV보다 쉽고, 생산 및 유지 비용 측면에서도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제조사에겐 수익성을, 소비자에겐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국산 하이브리드, 쏘렌토·팰리세이드 쌍두마차
하이브리드 전선의 선두 주자는 단연 현대차와 기아입니다. 기아는 소렘토 하이브리드로 국내 SUV 시장을 장악하며, 하이브리드 모델만으로도 대기 기간이 16개월에 달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었습니다. 2024년에는 쏘렌토가 연간 9만 4,538대 판매되며 전체 승용차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로 북미 시장 공략을 예고했습니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신형 팰리세이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 도요타 하이랜더가 점유 중인 대형 SUV 하이브리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KGM·르노의 반격... '토레스 HEV'·'그랑 콜레오스'
KG모빌리티(KGM)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장 중입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어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공개하며, 현대기아가 사실상 독점 중인 하이브리드 시장에 균열을 내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로 숨은 강자가 됐습니다. 지난 6월 판매된 4,098대 중 약 90%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을 만큼,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 15.7km/L 연비, 직병렬 듀얼모터 기반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독일 3사도 가세... 고성능+고효율 전략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도 하이브리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독일 3사 브랜드로 손꼽히는 아우디는 A5·Q5에 자사 최초의 PPC 플랫폼을 적용하고, 디젤 모델임에도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Plus)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효율을 높이면서도 내연기관의 감성을 지킨다는 전략을 고수하는 아우디와 달리 BMW는 내연기관·PHEV·EV 동시 운영이라는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을 유지합니다. 예컨대 같은 차종에서도 전기차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선택지를 제공하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 53 하이브리드 4MATIC+로 고성능 하이브리드 세단을 선보였고, 내년에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리드차, 구입 전 따져볼 점
하이브리드 차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외부 충전 없이 자체 충전으로 배터리 유지되는 HEV는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이외에도 전기 주행 거리가 길지만 외부 충전이 필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중간 단계입니다. 또한, 모터는 보조만 담당하고 전기 주행이 불가능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는 기존 내연기관 대비 약간의 연비 향상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과 연비만 보고 선택하기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는 수백만 원대에 달할 수 있고, 일부 모델은 10년·16만km 보증을 제공하지만 이후 수리 비용은 소비자 몫입니다. 또한 전동화 부품 특성상 전문 정비소에서만 수리 가능하다는 제한도 따릅니다.
인버터·전력 컨버터·쿨링 시스템 등 고가 부품도 사고나 고장 시 보험처리 여부에 따라 수리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구매 전 보증 조건 및 서비스센터 인프라 확인은 필수입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정체가 장기화되면서 하이브리드차가 다시 중심 무대에 섰다"라며 "한국과 일본 브랜드가 하이브리드 기술에선 우수한 완성도와 효율성을 갖췄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하이브리드차는 단순히 '연비 좋은 차'가 아닙니다. 충전 편의성, 보증 범위, 정비 가능성, 그리고 자신의 운전 패턴까지 모두 고려한 '균형 있는 선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전기차의 다음 국면이 열리기 전, 하이브리드는 가장 현실적인 전동화의 다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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