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AI, 구글 비즈니스 전반에 긍정적 영향"
||2025.07.24
||2025.07.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것이 알파벳의 2분기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관련해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2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조명했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964억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구글 서치 부문 매출만 541억달러를 기록했다. 피차이 CEO는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AI 오버뷰와 AI 모드 같은 기능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자본 지출도 100억달러 증가한 850억달러로 늘려, 오픈AI, 메타 같은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확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피차이 CEO의 AI 관련 발언은 AI 오버뷰가 사람들에게 답변을 제공하는 데는 성공적이지만 웹사이트로의 클릭을 희생시킨다는 최근 퓨 리서치(Pew Research)의 조사와도 일치한다.
또한, AI 모드는 미국과 인도에서 월 1억명 이상이 사용 중이고, AI 오버뷰는 40개 언어로 20억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다. 피차이 CEO는 "사용자들이 AI 기능을 통해 검색량을 늘리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제미나이(Gemini) 앱은 월 4억5000만명의 활성을 보이며, 1분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구글은 2분기에 AI 모드 검색, 비디오·이미지 생성 모델 업그레이드, 크롬 내 제미나이 AI 도입 등 AI 중심의 변화를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DOJ)의 독점 소송 판결이 남아 있어, 향후 규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알파벳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10년 만에 'G' 로고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AI 중심 전략으로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AI 검색이 기존 웹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독점 논란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생성형 AI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구글의 향후 대응이 업계 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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