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처럼 조립하는 차”…기아 PV5, 전기차의 개념을 바꾸다
||2025.07.23
||2025.07.23
● 기아, 전동화 전용 PBV 'PV5' 개발에 고객 목소리 적극 반영
● 1,000개 사용자 시나리오 기반 실사용 최적화 설계 구현
● E-GMP.S 플랫폼·플렉시블 바디·컨버전 전략으로 유연한 확장성 확보
● 5.5m 회전 반경, 최대 5,165ℓ 적재, 7종 바디 구성 등 공간 활용 극대화
● 글로벌 출시 앞두고 국내 고객 인도 다음 달 시작 예정
기아가 차세대 전동화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PBV(Platform Beyond Vehicle) 전용 모델 ‘PV5’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PV5 테크 데이’ 행사에서는 기아가 고객 중심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한 상품성과 핵심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더 기아 PV5(The Kia PV5)’는 기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동화 전용 PBV로, 전통적인 차량 개념을 넘어 다양한 사용자 목적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자유롭게 확장되는 플랫폼 기반의 모빌리티다. 패밀리카, 캠핑카, 물류 배송, 이동형 사무공간 등 상상 가능한 대부분의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PBV에 최적화된 ‘고객 중심 개발 프로세스’ 적용
기아는 PV5 개발 초기부터 실제 고객을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시키는 ‘PBV 전용 신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인터뷰를 통해 1,000개 이상의 사용자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공공기관, 기업 고객, 교통약자 등 다양한 사용자의 의견을 실시간 반영했다. UX 테스트 벅을 통한 실제 반응 검증, 휠체어 이용자와 장애인 택시 운영자의 시범 운영 등을 거쳐 실제 사용에서의 효용성을 치밀하게 점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플랫폼과 차체 구조 모두 유연하게…전례 없는 확장성
PV5는 ‘E-GMP.S’라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위에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긴 휠베이스(2,995mm)와 저상 플로어 구조를 구현하며 대형급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더불어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으로 불리는 새로운 차체 설계 방식을 통해 전면부와 1열 이후 바디를 분리 모듈화하여 최대 16종의 바디를 구성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충돌 시 정비가 쉬운 후측방 조립형 가니쉬, 듀얼 환형 외골격 구조 등 구조적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총소유비용 절감과 컨버전 생태계 구축
PV5는 모터 및 배터리 사양 최적화, 부품 공용화, 정비 편의성 향상 등을 통해 차량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LED 헤드램프와 3분할 범퍼 등 파손 최소화 설계도 반영됐다.
또한, 기아는 PBV 전용공장 인근에 ‘PBV 컨버전 센터’를 설립하고 ‘도너 모델’ 운영을 통해 외부 협력사와의 효율적 컨버전 작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라이트 캠퍼, 오픈베드, 냉동탑차 등 다양한 특장 모델의 생산이 가능하다.
기능과 공간, 고객경험을 고려한 실내 설계
2열 슬라이딩 도어는 승하차 접근성을 고려해 낮은 스텝고(399mm)와 넓은 개구폭(775mm)을 제공하며, 2-3-0 시트 배치 기준 최대 3,615ℓ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하이루프 모델은 5,165ℓ의 적재공간을 자랑하고, 운전석과 화물칸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워크스루 구성도 마련됐다.
내부에는 충전 포트를 포함한 다양한 수납공간과 플랫 플로어, 카고 전용 트레이 등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편의 요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실내 공간, 주행 안전성, 주행성능까지 모두 최적화
표준 구동모터 시스템(최고출력 120kW, 최대토크 250Nm)과 세 가지 배터리 시스템(NCM 71.2kWh, 51.5kWh, LFP 43.3kWh)을 선택 가능하며, 배터리 보호 구조와 핫스탬핑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CTBA 서스펜션 설계도 공간 효율과 승차감을 균형 있게 확보했다. 듀얼 범프 스토퍼, 비선형 스프링, 분리형 부싱 등 패신저 모델 전용 부품도 탑재됐다.
글로벌 출시 본격화…국내 고객 인도는 8월부터
기아는 다음 달부터 PV5 패신저 2-3-0 및 카고 롱 모델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하고, 4분기 유럽 출시를 기점으로 북미, 일본,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 PV5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이동 수단의 개념을 확장한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고객 중심 개발, 유연한 차체 구조, 효율적인 비용 설계까지 삼박자를 갖춘 PV5가 본격적인 PBV 시대의 서막을 열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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