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 AI,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공개…탄소 배출·자원 소모 분석
||2025.07.23
||2025.07.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시대,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미스트랄 AI는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AI의 환경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업계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프랑스 컨설팅 기업 카본 4(Carbone 4)와 프랑스 환경·에너지 관리청(ADEME)이 공동 참여했으며, 전문 컨설턴트의 검토를 거쳤다.
조사 대상은 미스트랄 AI의 대형 모델 '미스트랄 라지2'(Mistral Large 2)였다. 보고서에 의하면, 모델 훈련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CO2) 20.4kt, 물 소비량은 28만1000m³, 자원 고갈량은 660kg(안티몬 환산)으로 나타났다.
또한, AI 비서 '르 샤'(Le Chat)가 400토큰(약 1페이지 분량)의 응답을 생성할 때마다 추가적인 환경 영향이 발생했다. 1회 응답 생성 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1.14g으로, 이는 미국 사용자가 10초간 영상 스트리밍을 시청하는 수준과 동일하다. 물 소비량은 약 50mL로, 작은 무 1개를 재배하는 데 필요한 양과 비슷하다. 자원 고갈은 2유로 동전 1개를 제조하는 수준으로, 안티몬 환산 시 약 0.2mg에 해당한다.
주목할 점은 온실가스 배출의 85.5%와 물 소비의 91%가 모델 훈련 및 추론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자원 고갈의 61%는 서버 제조·운송·폐기 등 하드웨어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스트랄 AI는 모델 크기와 환경 영향이 비례한다고 결론 내리며, 사용자들이 목적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 환경 부담을 줄일 것을 제안했다.
한편, 블로거이자 개발자인 사이먼 윌슨(Simon Wilson)은 미스트랄 AI의 투명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모델 훈련과 추론 비용을 분리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AI 에너지 소비 논의에서 두 과정의 비용 구분은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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