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엔지니어’는 옛말…AI 무장한 '100배 엔지니어' 온다
||2025.07.23
||2025.07.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실리콘밸리에서 '10배 엔지니어'(10x Engineer)는 동료들보다 10배 더 많은 성과를 내는 인재를 뜻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 개념도 발전되는 모양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서지(Surge)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드윈 첸은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제 AI가 '100배 엔지니어'(100x Engineer)를 가능케한다"라고 주장하며, AI가 효율성을 극대화해 단 한 명의 창업자가 10억달러 기업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1인 스타트업이 1000만달러 매출을 올리는 사례가 많다"라며 "AI가 효율성을 더한다면 1인 기업이 10억달러까지 성장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10배 엔지니어' 개념은 1968년 연구에서 시작됐으며, 성공한 창업자 피터 틸의 책 '제로 투 원'(Zero to One)을 통해 대중화됐다. 틸은 스타트업이 기존 대안을 10배 이상 개선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첸 CEO 역시 10배 엔지니어의 존재를 인정하며, 일부는 2~3배 더 빠르게 코딩하거나, 2~3배 더 집중하며, 2~3배 적은 부수적 업무를 처리해 결과적으로 10배 생산성을 달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I와 코딩 도구가 결합되면서 이 수치는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생성형 AI와 코딩 도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인간 수정만으로도 코드 작성이 가능해졌다. 첸 CEO는 이러한 도구들이 고급 아이디어를 가진 엔지니어들에게 가장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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