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상 휩쓴 “한국차 뭔가 다르다” … 기아 전기 밴 ‘PV5 위켄더 콘셉트
||2025.07.22
||2025.07.22
험한 오프로드를 누비며도 일상처럼 쓸 수 있는 전기 밴, 기아의 ‘PV5 위켄더 콘셉트’가 세계적 디자인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현대차·기아는 21일,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와 본상 9개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기아의 ‘PV5 위켄더 콘셉트’는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PV5 위켄더 콘셉트’는 캠핑과 오프로드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다목적 전기차로, 실내외 구조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차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리프트 업 기능과 험지를 견디는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갖춰, 도심을 벗어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이번 수상에 대해 “야외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한 디자인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아뿐 아니라 현대차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래형 물류 모빌리티 ‘시티팟’과 ‘어반팟’은 자율주행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두 모델은 디지털 트윈 기술과 자율주행 기능을 접목해, 실시간 물류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티팟은 산업현장에서 원료나 폐기물을 무인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모빌리티이며, 어반팟은 좁은 공간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물류 솔루션으로 설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객 경험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레드 닷 어워드’에서는 기아의 PV1, PV7, EV2 콘셉트까지 포함해 총 4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도 엑스 그란 쿠페, 컨버터블, 이퀘이터 모델로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또 현대차의 ‘나노 모빌리티’,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서비스도 각각 본상에 선정되며 현대차·기아 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레드 닷 어워드는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혁신성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도하려는 한국 완성차 기업들의 방향성과 실력을 세계에 각인시킨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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