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거장’ 타미야 슌사쿠 회장 별세
||2025.07.22
||2025.07.22
세계적인 모형 제조사 타미야(TAMIYA)의 타미야 슌사쿠(田宮俊作) 회장이 7월 18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타미야는 22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고인의 장례가 유족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졌다고 밝혔다.
1934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태어난 고인은 와세다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부친이 창업한 타미야에 입사해 회사를 세계적인 프라모델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정교한 스케일 모형과 미니카(mini 4WD) 개발, 박스 아트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모형 산업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84년 타미야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그는 2008년 회장으로 취임했다. 1994년부터는 일본 최대 취미 전시회인 ‘시즈오카 하비쇼’를 주관하며 시즈오카를 ‘모형의 도시’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타미야 회장은 생전 “프라모델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교육”이라며 모형을 통한 교육의 가치를 강조해 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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