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숙박 ‘트러스온글로벌’ 韓 시장 진출
||2025.07.22
||2025.07.22
전대차(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하에 임차물을 제3자에게 재임대하는 계약) 기반 공유숙박 전문기업 트러스온글로벌이 한국 법인 ‘트러스온글로벌 코리아’를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러스온글로벌은 홍콩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도쿄, 하노이,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숙소를 직접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핵심 운영 방식은 실물 기반 전대차 구조다. 임차한 숙소를 현지 법령에 따라 등록한 뒤, 예약·청소·고객 응대 등 전 과정을 자체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한다.
회사 측은 "단순 중개 플랫폼과 달리 숙소 품질과 고객 경험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도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단순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넘어, 국내 숙박 운영자와 공간 보유자의 글로벌 숙소 운영 참여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트러스온글로벌 코리아는 이를 위해 숙박업 등록 요건, 제도 해석, 플랫폼 연동 방식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와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트러스온의 통합 플랫폼은 숙박업 경험이 없는 사업자도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시간 예약 및 수익 흐름 확인, 자동 청소 스케줄링, 고객 응대 등을 시스템으로 처리함으로써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도시별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단기 수익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지향하고 있다. 현지 제도에 적합한 등록과 운영을 통해 장기 신뢰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트러스온글로벌은 향후 유럽과 중동 등 도시형 숙박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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