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기업들 한국 공략 탄력...오픈AI 파트너 전략 주목
||2025.07.21
||2025.07.21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글로벌 AI 기업들 한국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5월 한국 지사인 오픈AI코리아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 AI에 초점을 맞춘 AI 모델 개발사 코히어도 서울에 APAC 허브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업계 행보는 한국 기업들 사이에서 AI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선 오픈AI 유료 매출 중 한국 비중이 미국에 이어 두번째라는 얘기도 들릴 만큼, 글로벌 AI 기업들 사이에서 한국이 갖는 전략적 가치가 커졌다는 후문이다.
코히어는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로 글로벌 확장을 발표하며, 서울에 코히어 사무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IBM,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를 거친 장화진씨를 신임 코히어 APAC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코히어 측은 기술 생태계, 인재 기반, 그리고 소버린 AI 솔루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 측면에서 한국이 중요한 시장임을 부각했다. 앞서 코히어는 LG CNS와 외교부 AI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오픈AI의 경우 한국 지사장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오픈AI가 한국에서 채널 파트너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관전포인트다. 일본처럼 대형 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먼저 지사를 설립한 일본 시장의 경우 오픈AI는 현지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소프트뱅크와 합작법인 SB 오픈AI 재팬을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했다. 양사는 SB오픈AI 재팬을 통해 일본 기업들을 공략하고 있다.
앞서 오픈AI는 2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발자 컨퍼런스도 개최한 바 있다.
대표적인 오픈AI 경쟁사 중 하나인 앤트로픽도 한국 시장 공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3월을 한국을 찾은 케이트 얼 젠슨 앤트로픽 매출 총괄 책임자는 "앤트로픽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사무실도 오픈할 것이다. 한국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꼽으며,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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