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에이전트, 직접 쇼핑도 가능할까…실험해 보니
||2025.07.21
||2025.07.2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새롭게 선보인 챗GPT 에이전트 능력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이전에 출시된 오퍼레이터(Operator)와 딥 리서치(Deep Research)를 결합한 제품인 챗GPT 에이전트를 직접 실험해 보았으며, 에이전트 모드를 통해 특정 제품을 검색하고 추천하는 기능은 가능했지만, 속도와 신뢰성 면에서 한계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챗GPT 에이전트는 에스티(Etsy)에서 빈티지 램프를 검색하는 데 50분이 걸렸고, 장바구니에 제품을 추가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담기지 않았다. 오픈AI 측은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브라우저나 계정에 직접 접근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 거래를 요청하자 '자동 이체 설정을 도와줄 수 없다'는 오류 메시지만 반복됐다.
오픈AI는 챗GPT 에이전트를 일상적인 소비자 구매를 돕는 도구로 설계했으며, 금융 거래와 같은 민감한 작업은 제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쇼핑 기능조차 완벽하지 않았다. 매체가 친구에게 보낼 꽃다발을 주문하려 하자, 챗GPT 에이전트는 특정 플로리스트를 추천했지만 실제 주문은 불가능했다.
해당 도구는 분석과 추천에는 강하지만, 실제로 작업을 실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챗GPT 에이전트를 '뛰어난 보조 도구'로 설명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거래 실행이 불가능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인공지능(AI)이 실생활에서 더 유용해지려면, 단순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실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