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애플 AI 개발 부진…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 길어질 것"
||2025.07.21
||2025.07.2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형 금융사인 HSBC가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로 인해 아이폰 업그레이드 주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HSBC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AI 개발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이 신제품으로 전환할 유인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HSBC는 AI 기반 시리(Siri)의 출시 지연이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를 더욱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아이폰17에서 AI 대신 카메라, 프로세서 등 하드웨어 성능을 강조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HSBC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문제도 애플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관세가 아이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HSBC는 애플에 대해 '보유(Hold)'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애플 주가는 211.1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3개월간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CIRP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아이폰 사용자 중 13%만이 새로운 기능을 위해 기기를 교체했으며, 40%는 기존 기기의 문제로, 27%는 기기가 고장나거나 분실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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