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법원 AI 플랫폼 구축 착수…"믿음 2.0 사업 확대"
||2025.07.21
||2025.07.21

KT는 대법원과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145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대법원의 재판업무 지원을 디지털 전환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를 중심으로 엘박스, 코난테크놀로지, 엠티데이타가 참여한 'KT 컨소시엄'이 향후 약 4년간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KT 컨소시엄은 사업 입찰과정에서 ▲KT의 '믿:음 2.0' 기반 법률 특화 언어 모델 등 고객사 맞춤형 멀티 LLM(대형언어모델) 라인업 제안 ▲엘박스의 상용 리걸테크 AI 운영 노하우 및 특화 서비스 ▲코난테크놀로지의 데이터 검색·레이블링 기술 등 법률 맞춤형 AI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KT는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법률 특화 AI 모델, 판결문·법령 기반 AI 검색 서비스, 재판 쟁점 사항 자동 추출 및 요약, 판결문 작성 지원 기능 등을 포함한 AI 플랫폼 전반을 설계·구축한다.
KT는 이번 대법원 사업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 믿:음 2.0 기반의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 AX(인공지능 전환)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공공사업본부장 유용규 전무는 "KT가 보유한 AI 역량을 집약해 사법행정의 실질적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믿:음 2.0'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CT 컴퍼니로서 국가 사법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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