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위 됐다” … 전설의 ‘240 왜건’ 제치고 볼보 역사 바꾼 SUV XC60
||2025.07.19
||2025.07.19
전 세계 도로 위를 누빈 스웨덴의 패밀리카 ‘볼보 240’의 전설이 막을 내렸다. 그 자리를 대체한 주인공은 바로 볼보의 중형 SUV ‘XC60’이다.
2008년 첫선을 보인 이 모델은 글로벌 누적 판매 270만대를 넘기며 브랜드 역사상 최다 판매 차량으로 등극했다. 볼보자동차는 17일 공식 발표를 통해 XC60이 기존 최다 판매 모델이었던 ‘볼보 240’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XC60은 출시 초기부터 안전성과 주행 품질,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7년 완전변경 모델은 ‘2018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23만대 이상 판매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XC60은 단순한 베스트셀러를 넘어 브랜드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했다.
이전까지 볼보의 대표 패밀리카 자리를 지켜왔던 240 왜건은 1974년 출시돼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충격 흡수존과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안전 케이지와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SIPS), 그리고 1978년 세계 최초로 도입된 ‘차일드 부스터 쿠션’까지, 모든 것이 패밀리카의 기준을 세운 상징적 모델이었다.
볼보 글로벌 오퍼 총괄 수잔 헤글룬드는 “1980년대 스웨덴에서는 거의 모든 가정에 240이 있었다”며 “지금은 XC60이 그 전통을 이어받아 볼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차가 됐다”고 밝혔다.
XC60 역시 볼보의 안전 유산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다. 2008년에는 세계 최초로 긴급 제동 기술을 도입했으며, 2017년에는 차선 이탈 방지 기능을 추가해 업계를 선도했다.
이 같은 기술력은 XC60을 ‘가장 안전한 SUV’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가족을 위한 차’로 시작한 XC60은 볼보의 전통과 현재의 기술을 아우르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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