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아빠들 눈 휘둥그레"…넘사벽 프리미엄 미니밴 등장
||2025.07.19
||2025.07.19
프리미엄 전기 미니밴의 경계를 다시 그리는 야심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시간 지난 7월 14일 뷰익은 차세대 순수 전기 MPV의 완성형 비전을 담은 일렉트라 MPV 컨셉트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일렉트라 MPV는 단순한 쇼카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이미 2024년 9월 'GL8 콘셉트'라는 이름으로 프로토타입이 먼저 등장했고 이번에는 디테일과 브랜드 방향성까지 명확히 정비된 상태로 완성된 비주얼을 선보였다.
이 컨셉트는 GM과 CATL이 협력해 개발한 9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해당 배터리는 10분 충전만으로 약 350km 주행이 가능해 기술력뿐 아니라 실사용에 가까운 효율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반이 되는 플랫폼은 GM이 새롭게 개발한 전동화 아키텍처 '샤오야오(Xiaoyao)'다. BEV는 물론 PHEV, EREV까지 모두 수용 가능한 구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연한 전동화 대응을 목표로 설계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67mm, 전폭 2000mm, 전고 1835mm, 휠베이스 3160mm로 구성됐다. 대형 SUV를 능가하는 이 수치는 프리미엄 MPV에 어울리는 실내 공간성과 활용성을 고려한 결과물이다.
디자인은 기존 미니밴의 틀을 과감히 벗어났다. 플러시 글라스와 제로 스텝 도어라인, 히든 사이드미러, 공기저항을 줄인 전용 휠까지 더해져, 공기역학적 효율과 감성적인 비례감을 모두 충족한다.
차체 측면에는 골드 컬러 악센트 라인이 더해졌으며, 윈도우 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유려하게 이어진다. 여기에 투톤 루프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외관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전면부는 뷰익이 강조하는 '히든 테크놀로지' 철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차체 컬러와 통일된 반투명 헤드램프는 금속 표면에서 빛이 스며 나오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며, 전통적인 전조등 구성과는 차별화된다.
후면에는 '윙 라이트'가 탑재됐다. 다층 광학 구조로 구현된 이 조명은 보는 각도에 따라 형태와 색상이 달라 보이는 효과를 낸다.
중앙에는 무한거울 방식의 엠블럼이 적용돼, 시선을 강하게 끄는 디테일을 완성했다.
차체 전체를 감싸는 외장 컬러는 '메탈릭 포토크로믹'으로 명명됐다. 정지 상태에서는 은은한 연녹색 메탈릭 톤이 중심이 되며, 햇빛이 비칠 경우 부드러운 금빛 하이라이트와 은은한 블루광이 차례로 드러나는 구조다.
AI 기반 스마트 시스템은 퀄컴 8775 칩셋을 통해 운전자의 습관을 학습하고 온도, 조명, 음악, 주행 스타일까지 실시간으로 조절한다. 차량은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진화한다.
일렉트라 MPV는 주말에는 이동형 캠핑 라운지, 평일에는 프라이빗 오피스로 활용 가능한 다용도 전기차로 설계됐다. 이는 단순한 실용성을 넘어선 '움직이는 안식처'라는 개념을 실현하는 시도다.
뷰익은 2025년 일렉트라 브랜드를 통해 MPV를 포함한 6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 첫 출발점이자 상징이 바로 이 일렉트라 MPV 컨셉트로 뷰익이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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