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롱보디 첫 공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채택” .. 7인승 구조 개선
||2025.07.19
||2025.07.19
최대 6명이 여유롭게 탈 수 있는 테슬라 모델Y의 롱보디 버전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좁다는 비판을 받았던 기존 7인승 구조를 대신해, 캡틴 체어를 도입한 6인승 모델이 중국 특허청을 통해 선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특허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Y L(Long body)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179mm, 휠베이스는 50mm 길어졌고 전고 역시 40mm 높아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76mm, 전폭 1920mm, 전고 1668mm, 휠베이스 3040mm에 달하며, 3열 좌석이 추가돼 총 6명이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전용 엠블럼과 새 디자인의 19인치 휠이 적용되며, 외관은 테슬라 플래그십 모델X를 연상케 한다. 앞모습은 사이버트럭과 사이버캡의 디자인 언어를 따랐고, 리어램프는 일체형 간접 반사 방식이 도입됐다.
모델Y L은 전면 142kW, 후면 198kW의 듀얼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456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롱레인지 AWD 모델을 뛰어넘는 수치이며, 이전 퍼포먼스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이 적용됐으며, 세부적인 주행거리나 용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열 SUV 수요에 맞춘 이 모델은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테슬라 모델Y의 라인업 확장으로 읽힌다.
모델Y L은 올해 가을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중국 외 판매 국가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급성장 중인 중국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때문이기도 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우선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시장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모델Y L을 만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화된 모델Y의 방향성은 향후 글로벌 라인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발 변화가 세계 시장까지 번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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