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 넋 놓고 보게 되네"…드디어 국내 출시한 ‘타이칸 킬러’
||2025.07.18
||2025.07.18
럭셔리와 고성능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터스의 하이퍼 GT 모델 에메야가 국내 공식 출시된다.
14일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기존의 복잡했던 트림 체계를 정비하고 출력 중심의 명확한 네이밍을 도입한 2026년형 에메야 라인업을 발표했다.
총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된 새 라인업은 구매자들의 주행 성향과 니즈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림은 600, 600 GT SE, 600 Sport SE, 900 Sport, 900 Sport Carbon으로 구성된다. 모델명에 출력 수치를 직접 반영해 소비자가 차량 성능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 트림 간 성격도 뚜렷하다.
가장 기본형인 600 트림의 시작 가격은 1억4490만원이다. 중간 트림인 600 GT SE는 1억5390만원, 600 Sport SE는 1억7390만원이며 고출력 모델인 900 Sport는 2억190만원, 최상위 900 Sport Carbon은 2억2290만원에 책정됐다.
특히 GT SE와 Sport SE는 이번 개편의 핵심 트림이다. GT SE는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사양을 갖췄으며, Sport SE는 민첩하고 날카로운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로터스 전통의 SE(Special Equipment) 명칭도 부활했다.
600 GT SE에는 자동 조절 기능이 포함된 인텔리전트 글라스 루프와 주차 편의를 위한 파킹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 21인치 실버 10스포크 휠이 GT카다운 우아한 감각을 더한다.
600 Sport SE는 스포츠 드라이빙의 감각을 강화한 트림이다. 후륜 조향 시스템과 전자식 안티롤바가 포함된 다이나믹 핸들링 패키지가 기본이며,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액티브 에어로 패키지도 탑재돼 주행 중 안정성과 역동성이 크게 향상된다.
고성능 900 Sport와 900 Sport Carbon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2.78초 만에 도달하는 초고속 가속 능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918마력에 달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 이상이다.
최상위 트림인 900 Sport Carbon은 익스텐디드 카본 외관 패키지, 인테리어 카본 마감, 컴포트 시트 패키지를 포함해 감성 품질과 퍼포먼스 모두를 극대화했다. 디자인과 기능성 모두에서 로터스의 기술력을 담았다.
성능뿐 아니라 충전 속도도 인상적이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된 에메야는 350kW 초고속 충전기 기준으로 1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하는 데 단 18분이 소요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우수하다.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에메야는 최대 518km를 주행할 수 있어 GT카의 장거리 주행 성격을 충실히 반영한다.
차체 디자인 역시 공력성능을 고려한 혁신이 반영됐다. 공기가 차체를 관통하는 다공성 설계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고급 전기차다운 미래지향적 감각도 놓치지 않았다.
핸들링과 조향 감각은 로터스 특유의 정밀함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기차 특유의 무게 배분을 감안한 정교한 서스펜션 세팅과 조향 반응은 운전자의 의도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드라이빙 몰입감을 높인다.
이번 개편을 통해 에메야는 성능뿐 아니라 실용성과 디자인 면에서도 GT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각 트림의 구성이 명확하고 가격 대비 구성도 개선돼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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