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中 CATL NCM 배터리 탑재
||2025.07.18
||2025.07.18
기아가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일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에 중국 CATL의 삼원계(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중국산 NCM 배터리를 장착한 EV5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기아 측은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전기차 수요 정체 상황을 고려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한다. 현대차그룹이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에도 CATL의 NCM 배터리가 적용된 바 있다.
EV5는 EV6·EV9·EV3·EV4에 이은 기아의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다. EV3·EV4에 이어 세 번째 보급형 모델로 가격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당초 EV5는 중국 전용 모델로 기획됐지만 현지 판매 부진으로 전략을 수정해 글로벌 시장 공략 모델로 전환됐다. 현재는 중국을 비롯해 호주·태국·모로코·브라질·홍콩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호주 시장에서는 상품성을 입증하며 올 5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Y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초기 부진을 딛고 점차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현재 광주 오토랜드(광주공장)에서 EV5 생산 준비에 돌입했으며 이르면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4000만~50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사양은 올 하반기 공개된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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