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변신 ‘포드 브롱코’…미국보다 중국 먼저
||2025.07.18
||2025.07.18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포드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브롱코의 전기차(EREV) 모델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모델은 포드의 본거지인 미국이 아닌 중국 시장을 위한 것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정작 전기 브롱코를 구매할 수 없는 상태다.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포드가 장링모터스(JMC)와 협력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기 브롱코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전기 브롱코는 105.4kWh LFP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650km(CLTC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5인승 구조로 설계됐다. 130kW 전륜 모터와 202kW 후륜 모터를 조합해 총 311마력을 발휘한다.
차량 크기는 길이 5025mm, 너비 1960mm, 높이 1815mm, 휠베이스 2950mm로 기존 브롱코와 유사하지만, 무게는 2630kg으로 더 무겁다. 또한, 43.7kWh 배터리를 장착한 EREV 모델도 함께 출시되며, 순수 전기 모드로 220km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전기 브롱코는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4분기부터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내 출시 계획은 없는 상태다. 포드가 중국 시장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선택한 만큼, 미국 소비자들은 당분간 전기 브롱코를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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