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 현대차 상용 전기차 ST1, 보조금 지원과 실구매가 대폭 할인
||2025.07.18
||2025.07.18
운송 기사들의 오랜 고민이던 공차율 문제에 인공지능이 해답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가 물류 효율을 높이는 AI 기술을 적용한 상용 전기차 ‘2026 ST1’을 7월 16일 공개하며, 상용차 전동화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2026 ST1은 지난해 출시된 ST1 모델의 연식 변경 버전으로, 고객 의견을 반영한 상품성 개선과 경제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ST1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류 앱 ‘센디’의 존재다.
이 앱은 운송 경로를 자동 최적화해 차량이 빈 상태로 달리는 비율을 줄이고, 효율적인 배차를 가능하게 한다. 현대차는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의 수익성과 업무 효율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 ‘스마트’ 트림보다 약 100만원 저렴한 경제형 ‘스타일’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스타일’ 트림은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주차 거리 경고 시스템, 12.3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 등 고객 선호 사양을 유지하면서도, 실내 V2L 기능까지 제공해 가성비를 높였다.
보조금 혜택도 강화됐다. 스타일 트림 기준으로 전기화물차 최고 수준인 약 2457만원의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과 534만원 상당의 부가세 환급,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지원까지 더해지면 실 구매가는 대폭 낮아진다.
이번 연식 변경 모델에는 실제 사용자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스마트 트림에는 동승석 어시스트 핸들과 카 매트, 선바이저 거울을 기본 적용했고, 선택 사양에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이 추가됐다.
현대차는 노후 차량 보유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소형 상용차를 7년 이상 보유한 고객에게는 50만원, 기타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3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은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기술과 실용성을 함께 갖춘 모델”이라며 “새로운 연식 모델이 전동화 상용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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