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이노베이션, SK온에 수산화리튬 공급…전기차 10만 대 분량
||2025.07.18
||2025.07.18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SK온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전기차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처음으로 손잡은 사례로, 올 하반기부터 최대 6000톤의 수산화리튬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약 10만 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와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2~3년간 추가 공급 계약도 연내 체결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대형 셀사에 이어 SK온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고객 다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IRA 개정안에 포함된 ‘OBBBA’ 시행을 앞두고 국내 생산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국내외 자동차 OEM 및 이차전지 기업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태 대표는 “OBBBA 개정으로 비중국산 리튬 원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북미와 유럽향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캐나다 하이드로퀘백과 리튬메탈음극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수산화리튬 가공을 넘어 전고체 전지용 음극 소재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리튬메탈은 기존 흑연 대비 10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로 차세대 전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2026년까지 파일럿 설비 구축을 마치고 양산화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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