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코드, 갑작스러운 제한 조치…앤트로픽 "문제 해결 중"
||2025.07.18
||2025.07.1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사용자가 갑작스러운 사용량 제한에 직면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특히 월 200달러(약 28만원)짜리 '맥스'(Max) 요금제를 사용하는 헤비 유저들이 제한 조치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앤트로픽이 이를 명확히 공지하지 않아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사용자는 '클로드 사용량 제한 초과'라는 메시지만 받을 뿐, 명확한 기준이나 제한 정책에 대한 설명은 없는 상황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자신의 요금제가 다운그레이드됐거나 사용량이 잘못 추적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은 "일부 클로드 코드 사용자가 응답 지연을 겪고 있으며, 문제를 해결 중"이라는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사용자들은 클로드 코드의 제한 조치가 프로젝트 진행을 가로막고 있으며, 대체 서비스가 부족한 현실에서 더욱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한 사용자는 "제미나이(Gemini)나 키미(Kimi)도 사용해 봤지만, 클로드 코드만큼 경쟁력 있는 대안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API 사용자들도 최근 과부하 오류를 보고하는 등 앤트로픽의 네트워크 전반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 요금제를 단계별로 운영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용량 한도를 명시하지 않고 있다. '맥스' 요금제는 월 200달러에 '프로'(Pro) 요금제보다 20배 높은 사용 한도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이는 수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모호한 정책만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자신의 서비스가 언제 제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맥스' 요금제는 API 기준 하루 1000달러(약 139만원) 이상의 호출이 가능해 기업 입장에서는 지속 가능성이 낮은 모델로 평가된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제한 조치 자체보다 앤트로픽의 불투명한 커뮤니케이션에 더 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그냥 투명하게 설명만 해 주면 좋겠다, 소통이 부족하면 신뢰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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