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화려한 복귀"…기아 막내 SUV, 어떻게 바뀌나
||2025.07.17
||2025.07.17
기아의 막내 SUV 스토닉이 2026년형 모델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포착된 위장막 테스트카에 더해, 해외 자동차 매체 콜레사가 공개한 예상 렌더링을 통해 차세대 스토닉의 외관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스토닉은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기아의 엔트리 라인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다만 8년에 걸친 단일 세대 운영 속에서도 외관 변화는 크지 않았고, 상품성 개선 역시 마일드 하이브리드 도입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2026년형 모델은 전면부부터 후면부까지 전반적인 디자인 개편을 통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전면부에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수직형 헤드램프와 얇은 주간주행등이 새롭게 배치됐다.
전면 하단부는 EV5나 EV3에서 볼 수 있었던 전기차 기반 디자인을 연상케 하며 단단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특히 LED 시그니처 라이트가 수직으로 배치돼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다.
측면 실루엣은 기존 스토닉의 컴팩트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휠 디자인과 도어 패널 라인이 새롭게 정돈되며 보다 정제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위장막 차량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부 역시 변화의 중심에 있다. 테일램프는 기존 수평형 구조에서 벗어나 'L'자 형상으로 재구성되며 시각적 존재감을 높였고, 리어 범퍼 역시 더욱 각지고 볼륨감 있는 형태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는 기아가 새롭게 선보일 EV2 모델과의 디자인 연계를 고려한 설계로 분석된다. 즉, 내연기관 기반 모델임에도 전기차 패밀리의 디자인 코드를 적극 반영해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한 것이다.
실내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아는 스토닉에도 최신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듀얼 스크린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OTA 기능, 최신 UI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 혹은 옵션 사양으로 포함되며, 엔트리 SUV 수준을 뛰어넘는 첨단 사양 구성이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00마력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 환경 기준에 맞춰 연비와 효율성이 일부 개선될 전망이다.
서스펜션 및 차체 강성 개선도 거론된다. 기존 스토닉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인정받았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보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밀한 핸들링을 위한 새시 업그레이드가 병행될 수 있다.
기아는 아직 2026년형 스토닉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내년 중 유럽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EV2와 함께 전기차 및 내연기관 투트랙 전략의 일환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스토닉은 2023년 한국 시장에서 단종됐으며, 현재는 유럽 전략형 모델로만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2026년형 모델 역시 국내 복귀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유럽 소비자층을 위한 전용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모델이 리오와 플랫폼을 공유했던 만큼 이번 신형 역시 소형차 기반의 기민한 체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신 설계가 더해지며 실용성과 주행 감각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아는 엔트리 SUV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2026년형 스토닉을 통해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스토닉의 진화는 단순한 부분 변경을 넘어 브랜드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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