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보다 훨씬 넓고 좋네"…전장만 5190mm인 초대형 SUV
||2025.07.17
||2025.07.17
화웨이가 자사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를 앞세워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화웨이 고급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가 순수 전기 SUV M8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오는 8월 정식 출시를 앞둔 이번 모델은 장거리 주행을 강조한 EREV 모델에 이어 본격적인 전기차 전환을 선언하는 전략 차종이다.
신형 M8은 EREV 모델의 설계를 기반으로 하지만, 전기차만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낸 디자인 요소를 다수 반영했다. 특히 전면부는 기능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도트 패턴 그릴을 채택해 강한 시각적 임팩트를 남긴다.
그릴 주변에는 매트릭스 스타일의 패턴이 정교하게 배치돼 전기차 특유의 폐쇄형 구조를 강조하며, 헤드램프는 양쪽을 잇는 크롬 가니시와 연결돼 수평적이고 안정감 있는 인상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입체적인 보닛 라인은 전면부에 묵직한 존재감을 더한다.
차체 측면은 전통적인 풀사이즈 SUV 비율을 따르면서도 전기차 고유의 깔끔한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플러시 도어 핸들과 공력 저감을 위한 매립형 라이다 시스템이 디자인과 기능의 균형을 보여준다. 21인치 대구경 휠과 측면 하단 크롬 가니시는 고급 SUV다운 품격을 부여한다.
후면부는 가로로 길게 연결된 LED 테일램프가 핵심이다. 점등 시에는 차량의 너비 전체가 빛으로 이어지며, 후면 중앙에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ISD 지능형 조명이 탑재돼 환영 메시지 또는 충전 상태 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90mm, 전폭 1999mm, 전고 1795mm이며 휠베이스는 3105mm로, EREV 모델과 동일한 수치를 유지한다. 실내는 5인승과 6인승 구성으로 제공되며, 전기차 특유의 평평한 플로어 구조와 전면 트렁크 공간도 마련돼 실용성을 높였다.
실내 디자인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수평형 대시보드와 독립형 시트 구조가 중심을 이룬다. 고급 가죽 소재와 우드 트림, 앰비언트 라이트가 어우러져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감성 품질을 완성했다.
중앙 콘솔은 확장된 수납 공간과 무선 충전 패드, 컵홀더를 갖췄으며, 2열에는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와 개인용 모니터, 냉온 컵홀더 등 고급 편의 사양이 적용된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실내 개방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차량 시스템은 화웨이의 하모니OS 4.0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음성 인식과 OTA 업데이트는 물론 스마트폰과의 연동성도 강화됐고, 클러스터와 HUD 간의 정보 연계도 정교하게 구현됐다.
자율주행 기능은 ADS 4.0 시스템이 핵심이다. 고정형 192라인 라이다와 11개의 고성능 카메라, 3개의 레이더 센서가 통합돼 고속도로와 도심 주행 모두에서 정밀한 판단과 제어가 가능하다.
동력계는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델로 나뉘며, CATL의 100kWh 고용량 배터리를 전 트림에 적용했다. 화웨이의 800V 고전압 플랫폼이 탑재돼 급속 충전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중국 CLTC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705km에 달한다. 이는 국내 인증 기준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같은 급 전기 SUV인 기아 EV9의 WLTP 기준 항속거리(최대 약 563km)보다 우위에 있는 수치다. 고속 주행이 많은 사용자나 장거리 여행 수요층에게는 실질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에너지 관리 측면에서도 배터리 열제어 시스템과 회생제동 조절 기능이 적용돼 전체 전비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EV9과 마찬가지로 800V 고전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공용 충전 인프라에서도 시간 대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두 차량 모두 전비와 충전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M8은 항속거리 중심의 최적화를 더 강조한 구성이다.
아이토 M8의 EREV 버전은 이미 14만대 이상 사전 계약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한 달 동안 2만대 넘는 출고량을 달성했다. 해당 세그먼트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순수 전기차 버전은 기존의 성공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과 상품성을 겸비한 모델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 기술력을 등에 업은 아이토의 전동화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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