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레드, 페이스북 연동 본격화…인스타그램 의존도 줄인다
||2025.07.17
||2025.07.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스레드(Threads)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며, 플랫폼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알렸다.
이는 인스타그램 계정 없이도 스레드에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로, 소셜미디어 투데이(Social Media Today)에 의해 처음 포착됐다. 아직 광범위하게 적용된 기능은 아니지만, 메타의 지원 문서에는 이미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메타는 "페이스북 계정으로 스레드에 가입하면 동일한 로그인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추천 게시물과 광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스타그램 기반의 가입 방식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에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정보를 활용해 빠르게 스레드 계정을 구축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는 종종 품질 낮은 게시물 추천으로 이어졌다.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이 빠른 사용자 확보에는 효과적이었지만, 결국 기대 이하의 콘텐츠 경험을 제공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페이스북 계정으로의 가입이 새로운 문제점을 낳을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간의 차별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신호로 해석된다. 메타는 최근 스레드를 독립적인 플랫폼으로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 그래프를 스레드 온보딩 과정에서 제거할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올해 6월부터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대신 스레드 자체 메시징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페이스북 계정 연동은 스레드를 인스타그램의 확장판이 아닌 독립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메타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소셜미디어(SNS) 간 경계를 조정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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