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C’...KISA 경영평가 이상중 원장 취임 후 하락
||2025.07.17
||2025.07.17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개선세를 보이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경영평가 등급이 이상중 원장 취임 후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안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KISA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이사들에게 보고했다.
지난 2020년 KISA는 상대등급 C, 절대등급 C로 경영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2021년 1월 취임한 이원태 전 원장이 KISA 내부 개혁에 나섰고, 그해 KISA는 상대등급 B, 절대등급 C를 받았다. 이어 2022년에는 상대등급 B, 절대등급 A로 올라섰다. 2023년 평가에서도 상대등급 B, 절대등급 B를 받아서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2024년 1월 취임한 이상중 원장의 첫 성적인 2024년 경영평가에서는 상대등급 C, 절대등급 B로 다시 떨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KISA는 사업들을 잘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국민소통, 윤리경영 등과 같은 기본적인 항목에서 문제를 지적받았다.
KISA는 경영관리에서 2023년 33.364점을 받았는데 2024년에는 33.125점으로 하락했다. 2024년 평가에서 국민소통, 윤리경영, 사업수행 효율성 항목에서 전년 대비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KISA는 일자리 및 균등한 기회, 조직 및 인전자원관리 항목에서 각각 2023년 C를 받았는데 2024년에는 D+를 받았다. 반면 사업 영역에서는 양호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KISA는 2024년 평가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확대, 창립기념일무급휴일 전환, 경영공시 개선 등으로 올해 평가를 대비하겠다고 이사들에게 보고했다. 또 이상중 원장이 월별 개선사항 이행현황을 점검하며 집중관리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한다.
다만 2025년이 절반 이상 지난 상황에서 KISA이 추진하는 개선 방안이 올해 경영평가 결과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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